경제 | 2023.12.26

“내년 1월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 개선될 것”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연구원이 지난 11∼15일 214개 업종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8로 전달(100)보다 8포인트 올랐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반대로 0에 가까울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1월 내수 전망지수는 전월(99)보다 1포인트 하락한 98로 집계돼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쳤다.

수출은 전월(100)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1을 기록해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105)도 기준치를 넘겼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160으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는 지난 7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내년 1월 지수는 전달(16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밖에 휴대폰(141), 바이오·헬스(116), 조선(111), 섬유(106)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휴대폰이 86에서 141로 크게 올랐고, 바이오·헬스가 105에서 116으로, 조선이 100에서 111로 각각 상승했다.

섬유는 94에서 106으로 올라 업황 개선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도체가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해 디스플레이(100→90), 가전(107→100), 화학(95→81)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업황 현황지수는 101로 5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다. 이는 전달(106)보다 5포인트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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