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3.12.18

“몽골인 의료관광 유치 블루오션 될 것”

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몽골이 대구의료관광의 떠오르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대구창조혁신센터에서는 국내외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협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남상대 몽골문화원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의료관광객은 1만 4천여명으로. 미국, 중국 등에 이어 6번째로 몽골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2천억원의 블루오션 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장에 따르면 몽골정부는 ‘건강-국가 자산’ 이라는 슬로건 하에 국민(건강)보험 납부자를 대상으로 1년에 1회 건강검진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중증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매년 8만명 이상이 해외 의료에 나서 1억2천만~1억 5천만달러를 지출하고, 한국에는 약 5천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몽골정부의 2021년 전체 지출 예산은 15조 5천 981억 투그릭(약 54억 7천만 달러)인데 이중 보건분야 지출액은 전년대비 8.4%로 증액한 1조 690억 투그릭(3억 7천만 달러)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비중이 늘고있다. 

사립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가격보다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몽골의 의료관광 수요를 대구가 흡수할 경우 지역의료 관광이 크게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남원장은 “몽골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몽골 울란바타르시간 문화, 경제, 체육교류를 확대하고 대구-몽골 직항 개설, 몽골 의료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팸투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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