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5.07

국산 과일값 오름세에 수입산 체리·키위 늘려

국산 과일값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들이 제철 미국산 체리 물량을 최대 4배 확대하고 참외·수박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들은 지난달부터 뉴질랜드산 키위와 태국산 망고스틴을 집중 공급한 데 이어 이달에 미국산 체리를 공수하기로 했다.

이달 초 생산 시즌을 맞은 미국산 체리는 캘리포니아 산지 작황이 양호해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약 20% 늘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미국산 체리 물량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홈플러스는 2배 이상 늘려 준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과일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자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망고스틴을 추가한 바 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달 뉴질랜드산 키위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배가량 늘었고, 이마트에서는 매출이 63% 증가했다. 지난달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태국산 망고스틴 매출은 각각 41%, 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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