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19

국민의힘 TK 현역들 초긴장…단수 추천 후보 4명에 그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12인의 단수 추천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전날 11인의 단수공천자를 아울러도 TK(대구·경북) 지역의 단수 추천 후보는 4명에 그친다.

앞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닷새간 이어진 단수 공천자 후보 면접 일정에서 TK 지역의 면접은 막바지인 16~17일에 이뤄졌다.

공관위는 이날 명단에서 대구 달서을 윤재옥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달성군 추경호 현역 의원을 단수 추천 후보로 의결했으며, 17일 발표에선 경북 영천시청도군에 이만희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고령·성주·칠곡군에 정희용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한 바 있다.

현재 TK 지역은 대구 12개와 경북 13개, 총 25개의 선거구 모두에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잡고 있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며 텃밭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단수 추천 후보에는 4명의 이름만 올라가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중심으로 공정함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희국 의원을 제외한 20명의 TK 현역 의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추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경선으로 진행 될 경우에도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길이 될 수 있으나, ‘예선(공천)이 곧 본선 당선’이라는 지역 기조 특성상 ‘낙하산 공천’ 발동 가능성에 경계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다.

또한 ‘영남권 물갈이’에 대한 우려가 완연한 분위기도 현역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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