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05

與, 野 선거제 결정 늑장에 "국민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 유기"

국민의힘은 호준석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오는 4·10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의 선거제 결정이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선거제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이 비례제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모두 위임한 데에 “‘친명(친이재명) 천지’가 된 지금의 민주당이기에 놀랍지도 않은 결정”이라면서도 “지금은 한시가 급한 시점이다”고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선거 규칙 확정이 늦어질수록 예비 후보자들뿐 아니라 유권자 혼란만 가중된다”며 “여전히 ‘이 대표의 답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절차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무책임과 무능력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한 것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가짜 정당 난립’과 ‘유권자 혼란’을 초래하며 실패한 선거법 개정이 지금까지 자신들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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