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08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5일 창당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가칭 ‘국민의미래’가 오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준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 등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14일까지는 해당 지역의 시·도당 등록 신청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창준위는 “민의에 반하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한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그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이름으로는 공천도 못 할 최강욱·조국·김의겸 같은 사람들이 뒤로 의원이 될 수 있는 통로로 여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 아니냐. 이 상황에서 그 사람들이 모든 비례 의석을 먹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는 그냥 깨끗한 척 하는 게 민의를 반영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매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이다. 반칙에 반칙 거듭하며 위성정당 창당의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인데 여당의 반칙에 대한 대응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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