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5.01

“물가안정에 행정적·재정적 조치 최선을”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 부처를 향해 “민생과 직결된 ‘물가안정’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과제”라며 “소관 분야별로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확실히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물가 등 민생 경제의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일부 농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있었다”며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19 기간 제외 시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 기여도가 1.3% 전체를 차지하며 온전히 민간이 성장에 기여한 ‘민간 주도 성장’이고 절반은 수출과 대외 부분을 통해, 나머지 절반은 내수 부분을 통해 이뤄진 ‘균형 잡힌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동행 축제’가 내일(5월1일)부터 4주간 개최된다”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부, 문체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행사 지원과 홍보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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