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5.02

與野,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17일 청문회 합의

여야가 오는 17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법사위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전체회의에서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고, 17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진욱 초대 처장이 퇴임한 이후 3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2기 공수처장 후보로 판사 출신 오 변호사를 지명했다.

오 후보자는 지명 이튿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오피스텔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수사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될 여러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의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과 미성년자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등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자 중립성과 공정성 자질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