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26

지난해 가축분뇨 5천만t 발생…73%는 퇴비로 활용

지난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분뇨가 5천만t(톤)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축분뇨 대부분은 퇴비와 액비로 이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축산환경관리원과 지난해 표본 농가 1만 5천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축산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축분뇨는 지난해 5천87만 1천t 발생했다. 이중 돼지 분뇨가 1천967만 9천t(39%)으로 가장 많았고 한우·육우 분뇨가 1천751만 1천t(34%)으로 뒤를 이었다.

가축분뇨의 51.5%는 농가에서 직접 처리하고 나머지(48.5%)는 시설에 위탁해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농가들은 가축분뇨를 대부분 퇴비(73%)와 액비(12%)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돼지 분뇨를 제외한 대다수는 퇴비로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농가의 55%는 악취 저감을 위해 안개분무시설 등 장비나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농가의 62%는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축 마릿수당 연평균 전력 소비량은 젖소(1천61kWh), 한우·육우(842kWh), 돼지(112kWh), 닭(49kWh), 오리(11kWh) 등의 순이었다.

한우·육우 축사에서는 소형 냉동고에 에너지를 많이 썼고 젖소는 원유냉각기에 에너지 사용이 많았다.

축사에서는 대부분 면세유를 사용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여름철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