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2.19

홍익표 "진보, 보수 떠나 쿠바 수교 아주 잘한 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9일 우리나라와 쿠바의 외교 관계 수립에 대해 “아주 잘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65년만에 수교했다”며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이후에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쿠바와의 국교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윤석열 정부가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외교부는 한국과 쿠바가 공식 수교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홍 원내대표는 “마찬가지로 정부는 북한과 일본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을 국제사회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협력해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과의 단합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눈앞에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또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일 관계에 어깃장을 놓기보다는 북일 관계를 지렛대 삼아 남북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한 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출생 대책을 언급하며 “정부·여당과 야당이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 각자 서로 정책의 장점을 수용하고 국민을 위해서 함께 좋은 정책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열린 입장을 보인다면 저희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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